실버타운은 전통적인 가족관계가 해체되면서 새로운 노인주거의 대안으로 떠오른 주거형태입니다. 60대 이상의 신체,건강상태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여 지어지고, 단순 거주만이 아닌 호텔식 서비스가 결합된 레지던스 상품으로 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 초기 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었으나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입주하려면 대기가 걸리는 등 많이 활성화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임대주택 성격에서의 높은 가격과 유지비용과 스스로 거주를 못하면 퇴소를 해야하는 듯 아직은 많은 대다수의 노년빈곤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노인들에게는 진입장벽이 있는 그들만의 거주지 일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실버타운의 세부내용을 조사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삼성노블카운티 세부사항
1) 개요
-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경희대학교 용인캠퍼스 근처)
- 개원일자 : 2001년
- 입주자격 : 만60세 이상(부부의 경우 한명만 60세 이상이면 입주 가능)
- 특징 :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
2) 가격 및 입주비용
- 계약기간 : 3년 (보증금반환식+월생활비형식)
- 보증금 및 월세 : 시니어 타운 일반세대 기준
가장 낮은 최하등급으로 선택하여 입주시에도 보증금 3~3.6억원, 월 380만원(월세와 생활비 합산금액, 부부기준)이 필요합니다. 이것도 프리미어 세대가 아닌 일반세대 기준입니다. 게다가 3시 세끼식사비용(1인 월85만원) 은 별도이므로 실질적으로 보증금을 제외하고도 매달 550만원이 필요합니다.
위의 금액으로 전용면적 15평에 입주하면 위와 같은 호실에 부부가 입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붙박이장, 빌트인세탁기, 냉장고, 비데 외에 침대, 쇼파, 티비,는 입주시 가져와야합니다.
그 밖의 다양한 평형별 공간안내는 아래 바로가기를 참고하세요
3) 장점
- 3끼 식사 제공(별도 비용)
- 각종 동호회 운영
- 각종 배움 교실 운영
- 종교모임, 등산로, 농장 등 운영
-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다양한 문화생활 공유
2. 개인적 평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실버타운 중 하나로 삼성의 이름으로 럭셔리를 표방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증금도 보증금이지만 매월 내야하는 비용이 가장 최소 평형을 기준으로 하여도 부부가 380만원을 내어야 하고 1인 월 85만원하는 식비까지 포함하면 부부 총 비용은 550만원입니다. 이는 약 연봉 8천만원의 4인가족 실수령액인데 생활하는 별도의 비용(대략 7~80만원)까지 고려하면 최소 연봉9천만원 이상을 벌고있는 부부가 생활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그런데 연봉9천만원을 벌고 스스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부부가 (개인옷 세탁은 개인이 하여야 합니다.) 취미활동이나 식사 및 건강검진을 제공해준다고 그 돈을 지불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지만 항상 대기를 걸려있다고 하네요. 더군다나 제가 산정한 저 금액은 가장 작은 평형, 계약면적 30평 실 평수15평짜리 방으로 1급 호텔 일반 객실 수준 보다 조금 더 큰 평면 입니다. 괜히 럭셔리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지요. 어디 글을 보면 만나는 사람들의 수준이 다르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삼성노블카운티는 럭셔리실버타운의 기준이 되었고 이후에 나오는 모든 실버타운들의 지향점이 되었다고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점들이 오히려 실버타운이 더 광범위하게 확산되지 못하게 한 점이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실버타운들을 조사해보고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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